美·英 무역협정 서명…영국산車 연간 10만대 관세 10%로

美·英 무역협정 서명…영국산車 연간 10만대 관세 10%로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5-06-17 07:30
수정 2025-06-1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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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 기지에서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에어포스 원에 탑승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 기지에서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에어포스 원에 탑승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국이 16일(현지시간) 영국과의 무역 협정에 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한 뒤 무역 상대국과 체결한 첫 협정이다.

1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캐나다 앨버타주 캔내내스키스에서 개막한 주요7개국(G7) 정상회담에서 만나 지난달 공개된 무역 합의를 이행하기로 서명했다.

앞서 지난달 공개된 무역 합의에 따르면 미국은 영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10%로 유지한다. 영국산 자동차에 대해서는 연간 10만대에 한해 관세를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외국산 차에 적용하는 25%에서 10%로 낮춘다.

영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해서는 무역확장법 232조의 관세를 적용받지 않는 할당량을 정하기로 했다. 영국이 공급망 보안과 생산시설 소유권에 대한 미국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려 노력하는 조건이 달렸다.

이에 부응해 영국은 미국산 소고기, 에탄올, 공산품에 대한 시장 접근을 확대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정에 대해 “공정한 거래였고, 많은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타머 총리는 “양국 모두에게 아주 좋은 날이며 진정한 강력한 동맹의 신호”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전세계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한 뒤 이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하고 각국과 협상에 나섰다. 이후 처음으로 영국과 합의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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