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前 태국총리 측 “야권과 접촉 안 해”

탁신 前 태국총리 측 “야권과 접촉 안 해”

입력 2014-03-09 00:00
수정 2014-03-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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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국 불안의 핵심 인물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총리는 정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야권과 접촉하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9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탁신 전 총리의 법률자문인 노빠돈 파따마 변호사는 탁신 전 총리가 제1야당인 민주당과 접촉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8일 밝혔다.

그는 탁신 전 총리가 아피싯 웨차치와 민주당 대표와 만날 계획이 없고, 그와 대화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노빠돈 변호사는 현재의 정치적 교착상태는 잉락 친나왓 총리가 이끄는 정부를 통해 해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탁신 전 총리는 현 정국 위기가 태국의 최대 명절인 다음 달 중순 쏭크란 연휴 이후로 장기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민주당과 정국 타개 방안을 논의하길 원하고 있다고 아피싯 대표가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태국에서는 잉락 총리의 친오빠로 해외도피 중인 탁신 전 총리가 정부와 여당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며 그와 친(親)탁신 세력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잉락 총리는 최근 탁신 전 총리는 현재의 정치 위기와 무관하며, 정부의 정책 결정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선거위원회는 오는 30일로 예정된 상원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후보등록을 실시한 결과 457명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상원은 정원이 150명으로, 이중 절반이 선출직이고 나머지 절반은 특별위원회에 의해 임명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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