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30m 절벽으로 차 추락…운전자 멀쩡해

호주서 30m 절벽으로 차 추락…운전자 멀쩡해

입력 2014-12-29 15:33
수정 2014-12-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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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해안도로를 달리던 차가 3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으나 운전자가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호주 언론은 29일 오전(현지시간) 시드니 동부 버로즈 공원 인근 해안도로를 달리던 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나서 30m 아래 절벽으로 굴러 떨어졌으나 놀랍게도 운전자는 크게 다친 곳 없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이 차는 절벽을 굴러 떨어진 뒤 바로 옆이 바다인 절벽 아래 평평한 바위에 거꾸로 뒤집힌 상태로 추락해 차체가 대부분 파손됐다.

조금만 더 옆으로 굴러 떨어졌다면 그대로 바다에 빠질 뻔한 상황이었다.

목격자의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한 긴급구조대는 혼자 절벽을 기어오르는 운전자를 발견하고 구조용 헬리콥터를 동원해 그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절벽에서 굴러 떨어진 뒤 뒤집힌 차에서 빠져나와 소리를 질러 구조를 요청했다”며 “헬기를 이용해 그를 구조했으며 병원에서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 목격자는 “차가 굴러 떨어진 절벽은 매우 높은 곳이었으며 운전자가 살아난 것이 기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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