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구 적출’ 피해 아동 시력회복 가능성”

“중국 ‘안구 적출’ 피해 아동 시력회복 가능성”

입력 2013-09-04 00:00
수정 201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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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6살 된 어린이가 안구를 적출당한 사건과 관련해 ‘전자 눈’ 기술을 이용하면 피해 아동이 시력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의 한 안과의사가 주장했다.

3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홍콩의 유명한 안과의사인 데니스 람 순-치우(林順潮)는 지난달 31일 자신이 운영하는 중국 선전(深천<土+川>) 병원의 의료진이 피해 아동을 방문해 눈 상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람 씨는 검진 결과 피해 아동의 눈이 전자 눈을 이식하기에 적합한 상태였다면서 무료로 이식 수술을 해 주겠다고 말했다.

전자 눈은 이미지를 받아들여 전자 신호로 바꾼 다음 대뇌피질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사물을 볼 수 있게 해 주는 기술이다.

그는 그러나 아직 전자 눈 기술이 완전한 상태가 아니므로 기술 발전을 고려하면 이식 수술이 이뤄지기까지는 5~10년이 걸릴 것이라면서 그 전에 피해 어린이가 정상적인 모습으로 보이도록 인공 안구를 삽입하는 단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람 씨는 인공 안구 삽입 등에는 수천 달러가 들지만 많은 사람이 기부를 하고 싶어하는 만큼 비용은 문제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피해 아동은 지난달 24일 산시(山西)성 린펀(臨汾)시에서 두 눈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충격을 줬다.

중국 공안은 10만 위안(약 1천8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범인을 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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