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칭다오 유출 원유 수습에 최소 한 달 걸릴 듯

中 칭다오 유출 원유 수습에 최소 한 달 걸릴 듯

입력 2013-11-25 00:00
수정 2013-11-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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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발생한 송유관 폭발사고로 유출된 원유를 제거하는데 최소 한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홍콩 명보(明報)는 25일 중국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를 인용해 이번 사고로 원유가 지하 배수로를 통해 자오저우(膠州)만 해역으로 유입돼 인근 해수면이 오염됐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당국이 원유 유출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이에 따라 제거 작업에 적절한 시기를 놓치면서 원유가 해수면으로 광범위하게 퍼진 것으로 보인다.

칭다오 해사국의 류셴쿤(劉賢昆) 황다오(黃島)해사처 처장은 해사 당국이 유출 6시간 만에 통지를 받아 기름을 제거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을 놓쳤다고 말했다.

칭다오 광명환경보호공사 직원 역시 중국신문사(中國新聞社)에 제거 작업이 원유가 유출된 지 12시간이 지난 뒤인 22일 오후 3시부터 시작돼 원유가 광범위하게 퍼졌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는 기름제거선들이 투입돼 철야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80t 정도의 유출 원유를 제거했지만, 아직 약 10만피트(약 30.48km)에 이르는 해수면에 유막이 형성돼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2일 오전 2시40분께 원유수송관에 균열이 생겨 원유가 흘러나왔고 원유가 다시 배수로를 타고 2km밖에 있는 바다로 유출되면서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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