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저우융캉 아들, 구금…재판 임박”<홍콩매체>

“中 저우융캉 아들, 구금…재판 임박”<홍콩매체>

입력 2014-01-10 00:00
수정 2014-01-10 1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패 의혹으로 사법처리설이 나돌고 있는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 서기의 아들이 공식 구금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10일 보도했다.

SCMP는 이 사건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저우 전 상무위원의 아들 저우빈(周濱·41)이 지난달 이후 공식적으로 구금된 상태이며, 재판을 앞두고 변호사를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우빈은 쓰촨(四川)성과 석유 업계에서 불법 거래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저우빈이 중개인을 통해 몇몇 변호사와 접촉했지만 최종 선임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라면서 “복잡한 사건이라 변호사들이 고려해야 할 게 많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의 경우 변호사를 선임할 때 일반적으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다른 소식통은 저우빈이 변호사를 구하고 있다는 것은 재판이 곧 시작될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고 지도부가 중국이 법치주의로 통치되고 있으며 저우 전 상무위원에 대한 조사가 정치적인 숙청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저우 전 상무위원 사건을 엄격하게 사법 절차에 따라 처리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저우빈의 구금이 저우 전 상무위원에 대한 사법 절차를 시작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라면서 조사팀이 지난달 고위급 베이징(北京) 경찰 10명을 추가 채용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