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상원의원직에서 불명예스럽게 퇴출당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오는 5월 유럽 의회 선거에 출마한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정치 고문인 지오바니 토티는 베를루스코니가 이끄는 정당인 포르차 이탈리아(전진 이탈리아) 당 웹사이트에 낸 성명을 통해 베를루스코니가 유럽의회 선거 후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티 고문은 “베를루스코니가 모든 선거에서 포르차 이탈리아를 이끌어왔고 이번 유럽의회 선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유럽은 큰 변혁기에 있으며 모든 국가의 대표들은 유럽을 위해 기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지난해 세금 횡령 혐의에 대한 실형이 확정된 이후 이탈리아 상원에서 제명됐다. 그러나 그가 77세의 고령이라는 점을 고려해 교도소에서 실형을 사는 대신 지역사회 봉사를 하게 됐으며, 여권을 당국에 제출해 지난 몇 달간 유럽연합(EU) 내 다른 국가를 여행할 수 없었다.
또한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면서 앞으로 6년간 정치활동을 금지한 상태이다.
이에 대해 토티 고문은 “베를루스코니가 이번 선거에서 후보가 되지 못한다면 이것은 평범한 이탈리아인을 대변할 권리에 큰 손상을 입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지난해 말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모든 EU 시민권자는 어느 회원국에서든 입후보할 수 있다’는 EU 규정을 이용해 불가리아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한 바 있다.
연합뉴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정치 고문인 지오바니 토티는 베를루스코니가 이끄는 정당인 포르차 이탈리아(전진 이탈리아) 당 웹사이트에 낸 성명을 통해 베를루스코니가 유럽의회 선거 후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티 고문은 “베를루스코니가 모든 선거에서 포르차 이탈리아를 이끌어왔고 이번 유럽의회 선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유럽은 큰 변혁기에 있으며 모든 국가의 대표들은 유럽을 위해 기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지난해 세금 횡령 혐의에 대한 실형이 확정된 이후 이탈리아 상원에서 제명됐다. 그러나 그가 77세의 고령이라는 점을 고려해 교도소에서 실형을 사는 대신 지역사회 봉사를 하게 됐으며, 여권을 당국에 제출해 지난 몇 달간 유럽연합(EU) 내 다른 국가를 여행할 수 없었다.
또한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면서 앞으로 6년간 정치활동을 금지한 상태이다.
이에 대해 토티 고문은 “베를루스코니가 이번 선거에서 후보가 되지 못한다면 이것은 평범한 이탈리아인을 대변할 권리에 큰 손상을 입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지난해 말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모든 EU 시민권자는 어느 회원국에서든 입후보할 수 있다’는 EU 규정을 이용해 불가리아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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