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항공 유럽행 ‘시리아 노선’으로 변경

말레이항공 유럽행 ‘시리아 노선’으로 변경

입력 2014-07-22 00:00
수정 2014-07-2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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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여객기 피격사건으로 298명의 희생자를 낳은 말레이시아항공이 유럽행 항공편의 경유 지역을 우크라이나 대신 시리아로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 언론은 21일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24’를 인용, 쿠알라룸푸르∼런던 노선의 말레이시아항공 MH4편이 전날 시리아를 통과해 운항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노선은 지난 17일 미사일 피격 사건 이후 폐쇄됐다.

이와 관련한 말레이시아항공의 공식 입장은 공개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최근 MH17편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을 통과하다 지대공 미사일에 피격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해당 항로를 피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쿠알라룸푸르∼런던 노선을 비행하던 말레이시아항공 MH4편은 사건 발생 이후 이틀 동안 터키 동부지역을 경유하는 다른 항로를 운항하기도 했다.

관측통들은 말레이시아항공이 아시아∼유럽노선에서 분쟁없는 항로를 찾는데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시리아를 경유하는 노선 운항을 금지하는 등 엄격한 항공규정을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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