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최연소 총리·4개당 대표도… ‘여성정치 강국’ 핀란드

34세 최연소 총리·4개당 대표도… ‘여성정치 강국’ 핀란드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19-12-09 22:42
수정 2019-12-10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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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 마린 의원, 세 번째 여성 총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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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사민당과 연정 당대표 4명 중 3명 30대

34세의 현역 최연소 여성 총리가 탄생하며 여성의 정치 참여가 활발한 핀란드의 위상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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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연정에 참여하는 각당 대표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마리아 오히살로 녹색당 대표, 카트리 쿨무니 중도당 대표, 리 안데르손 좌파연합 대표, 안나 마야 헨릭손 스웨덴인민당 대표. 트위터·페이스북
핀란드 연정에 참여하는 각당 대표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마리아 오히살로 녹색당 대표, 카트리 쿨무니 중도당 대표, 리 안데르손 좌파연합 대표, 안나 마야 헨릭손 스웨덴인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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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등은 핀란드 제1당인 사회민주당(사민당)이 안티 린네 총리의 후임으로 교통부 장관인 산나 마린 의원을 선출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린 의원은 10일 취임 예정으로, 핀란드의 세 번째 여성 총리이자 세계 최연소 총리가 된다.

가디언은 현재 사민당과 함께 연정을 이룬 나머지 4개 정당도 모두 여성이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트리 쿨무니(32) 중도당 대표, 마리아 오히살로(34) 녹색당 대표, 리 안데르손(32) 좌파연합 대표, 안나 마야 헨릭손(55) 스웨덴인민당 대표 등 4개당 대표가 모두 여성으로, 이 가운데 3명이 30대다. 30대 여성 정치인들이 핀란드 정권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여성에게 참정권을 인정한 핀란드는 여성의 정치참여율이 높은 대표적인 국가로 꼽힌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핀란드의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42%로, 스웨덴(4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국가로 꼽혔다. EU 회원국 평균 30%와 비교해 10% 포인트 높은 비율이다.

핀란드는 마린에 앞서 2003년 아넬리 야텐마키, 2010년 마리 키비니에미 등 여성 총리를 배출한 바 있다.

27세에 탐페레 시의회를 이끌면서부터 정치인생을 본격 시작한 마린은 지난 6월 교통부 장관으로 선출돼 내각에 함께해 왔다. 마린은 이날 “나는 내 나이와 젠더에 대해 결코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내가 정치에 입문한 이유와 우리가 유권자의 신뢰를 얻었던 것들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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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19-12-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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