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방사능 오염수 완전 차단” 호언장담 논란

아베 “방사능 오염수 완전 차단” 호언장담 논란

입력 2013-09-10 00:00
수정 2013-09-1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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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질려 버렸다” 야당의원 “근거 내놔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 유출된 방사능 오염수가 원전 주변 항만 안에서 완전 차단되고 있다는 아베 신조 총리의 ‘확언’이 일본 내부에서도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야권은 물론 원자력 전문가들도 아베 총리 발언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일본 정부는 원전 단지로의 지하수 유입을 통해 형성된 하루 300t의 오염수가 바다로 새어 나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산당의 이치다 다다요시 서기국장은 “수상의 무책임한 발언은 (안전성 확보의) 국제공약이 됐다. 근거를 확실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토대 원자로실험소의 고이데 히로아키 조교(원자핵공학 전공)도 “총리가 무엇을 근거로 (오염수가) 통제되고 있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질려 버렸다”고 비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2013-09-1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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