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뢰한다” 일본인 16%뿐 미국인은 57%

“한국 신뢰한다” 일본인 16%뿐 미국인은 57%

입력 2013-12-17 00:00
수정 2013-12-17 00: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요미우리·갤럽 여론조사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미국 갤럽이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일본인 응답자의 16%가 “한국을 신뢰하고 있다”고 대답한 데 비해 미국인 응답자는 57%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달 18~24일 전화를 통해 이뤄진 조사 결과를 16일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일본 72%, 미국 41%로 나타났다.

또 “지금의 미·일관계가 어떠냐”는 질문에 일본 국민의 55%가 “현재의 미·일관계가 좋다”고 응답했다. 이는 2013년 1월 조사(50%)보다 5%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00년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미·일관계가 나쁘다”는 응답은 21%에 머물렀다.

아베 신조 내각이 미·일동맹을 강화하고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 대립 과정에서 미국의 안보 존재감이 높아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반면 미국에서는 “미·일관계가 좋다”는 응답이 48%로 지난번 조사보다 4% 포인트 떨어졌다. “나쁘다”는 응답은 9%에서 13%로 높아졌다.

이와 함께 “자국에 군사적 위협이 되는 국가가 어디냐”는 질문(복수응답)에 일본 국민은 중국(78%), 북한(74%), 한국(45%), 러시아(40%)를 꼽았고, 미국은 중동(75%), 북한(66%), 중국(62%), 러시아(48%) 등의 순으로 대답했다. 미국의 국제사회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응답은 미국이 57%, 일본은 37%였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2013-12-17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