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사고 후 갑상선암 발병의심 4명 확인”

“후쿠시마사고 후 갑상선암 발병의심 4명 확인”

입력 2014-12-24 15:50
수정 2014-12-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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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립의대 “원전사고와의 관련성 신중히 검토”

2011년 3월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이후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갑상선암 의심사례 4건이 후쿠시마현에서 새롭게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후쿠시마현 거주자로, 원전사고 당시 6∼17세였던 남녀 4명이 지난 4월부터 후쿠시마 현립의대가 진행한 갑상선 검사에서 갑상선암에 걸린 것으로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들 4명은 사고 직후의 1차 검사 때 모두 ‘이상 없음’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에 따라 검사를 주관한 후쿠시마 현립의대는 확정 진단을 서두르는 한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출된 방사선과의 관련성 유무를 신중하게 분석하기로 했다.

이들 4명이 갑상선암 확진을 받으면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암환자 증가가 확인된 첫 사례가 된다.

1986년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사고 때는 사고 4∼5년 후 어린이 갑상선암이 급증했다.

후쿠시마현은 원전 사고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사고 당시 18세 이하였던 현지 주민 약 37만 명과 사고 후 1년 안에 태어난 아이 1만 5천 명 등 총 38만 5천 명을 대상으로 갑상선암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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