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美 신형 수송기… 양국 군사협력 첫 조치

도쿄에 美 신형 수송기… 양국 군사협력 첫 조치

이석우 기자
입력 2015-05-13 23:54
수정 2015-05-14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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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스프리 2021년까지 10대 배치

미국이 일본 수도 도쿄 인근의 요코타 공군기지에 최신예 수직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CV22)를 배치하기로 한 것은 주변 지역 급변 사태를 상정한 것으로, 미·일 양국의 군사협력이 더욱 긴밀해졌음을 보여 준다. 특히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유사 사태 발생에 대비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 정부는 2017년까지 도쿄도 요코타 기지에 오스프리 3대를 배치하는 등 2021년까지 모두 10대를 배정한다고 13일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또 오스프리 17기를 일본에 판매하겠다는 방침을 의회에 통보했다. 판매가 성사되면 미국 정부가 오스프리를 해외에 넘기는 첫 사례가 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달 27일 워싱턴에서 이뤄진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 이후 양국 간 군사협력 강화의 구체적인 첫 조치다.

기동성 및 작전 반경이 뛰어난 최신예 수송기인 오스프리의 일본 배치는 의미심장하다. 이 기종은 중국을 포함한 주변 지역에서 발생하는 급변 사태 등 특수작전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보급물자 공급이 원활한 수도 인근에 배치하기로 한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와 관련, 아사히신문은 이날 “아시아 전략에 일본을 활용하고, 지역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미국의 전략이 구체화한 것”이며 “미국의 세계 전략에서 일본과의 협력 및 일체화가 한층 진전됐다”는 요지로 분석했다. 또 특수부대의 투입 및 주요 물자 수송 등도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역시 “인질 구출 및 습격 등 특수작전 능력이 크게 향상되게 됐다”고 전했다. 일본 주변 사태에 대한 신속한 전략적 수송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도 했다. 일본 주변 사태에는 한반도의 유사시 사태가 핵심이며 남북한의 무력 충돌 및 북한 급변 사태 등을 상정한다.

오스프리는 중국과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와 오키나와는 물론 상하이 등 중국 연해지역까지 활동 범위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에 배치되는 기종에는 야간 저공비행을 위한 지형 추적 레이더와 전자 방해장치 등이 탑재돼 있다. 오키나와 후텐마 기지에 배치된 미국 해병대의 오스프리(MV22)보다 성능이 월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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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2015-05-1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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