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쟁 안 휘말린다’ 아베 주장에 일본인 73% ‘납득불가’

‘美전쟁 안 휘말린다’ 아베 주장에 일본인 73% ‘납득불가’

입력 2015-05-25 11:44
수정 2015-05-25 11: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베담화 ‘식민지배·침략 사죄 포함’ 찬반 엇비슷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정기국회 회기 안에 강행처리하려 하는 집단 자위권 법안에 대해 일본 여론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TV도쿄가 22∼2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 방침을 반영한 안보법률 제·개정안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는데 대해 반대가 55%, 찬성이 25%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달의 직전 조사에 비해 반대는 3%포인트 늘었고, 찬성은 4% 포인트 하락했다.

안보법제 제·개정안에 담긴 자위대의 해외 활동 확대에 대해서도 반대가 44%로, 찬성(41%)보다 많았다.

’안보법제 정비로 일본이 미국의 전쟁에 휘말릴 일은 전혀 없다’는 아베 총리의 주장에 대해 ‘납득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73%로, ‘납득된다’(15%)는 응답을 압도했다.

마이니치 신문이 23∼24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안보법률 제·개정에 대해 반대가 53%로 찬성(34%)을 웃돌았다. 또 법안을 정기국회 회기 안에 처리하려는 아베 정권의 정책에 대해서도 반대 54%, 찬성 32%로 나타났다.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 자위대의 해외활동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안보법제 정비에 대해 아베 정권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음에도 여론의 신중론이 강한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또 닛케이 조사에서 오키나와(沖繩)현의 주일미군 후텐마(普天間) 기지를 현내 헤노코(邊野古) 연안으로 이전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 ‘계획대로 이전해야 한다’는 응답은 33%에 그친 반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응답은 48%로 집계됐다.

같은 조사에서 아베 총리가 8월께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아베 담화)에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죄’, 반성’ 등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사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37%,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38%로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이니치 조사에서, 아베 총리가 지난달 미국 의회 연설 때 2차대전에 대한 ‘통절한 반성’을 표명한 데 대해서는 ‘평가한다(가치있는 것으로 본다는 의미)’는 응답이 58%로 ‘평가하지 않는다(27%)’는 답보다 배 이상 많았다.

아울러 닛케이 조사에서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이 오사카 재편구상에 대한 지난 17일 주민투표가 부결된 직후 연말 정계 은퇴를 천명한 데 대해 ‘오사카 시장을 계속 하기 바란다(16%)’거나, ‘국회의원이 되기 바란다(34%)’는 등 정치를 계속하길 원하는 이들이 5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닛케이 조사에서 50%, 마이니치 조사에서 45%를 각각 기록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2년 전 폭우로 축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연희동 주민들이 이번 폭우로 지반 붕괴 등을 우려하는 민원을 전함에 있어, 직접 순찰한 결과 현재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경사가 가파른 지역인 홍제천로2길 일대의 안전을 위해 연희동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에서 방벽 공사 및 기반 시설 보강으로 견고한 대비가 구축되었음을 전했다. 문 의원은 “2년 전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 연희동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매몰되거나 사고를 입은 주민은 없었으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삶에 충격을 가했다. 그러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인지 폭우경보가 있는 날이면 연희동 해당 일대 주민들의 우려가 늘 들려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특히 연희동 홍제천로2길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탓에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물줄기 역시 빠르고 강한 힘으로 쏟아져 내려오기에 매우 위험함은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본 의원이 직접 야간에 현장을 순찰한 결과, 다행히도 미리 구축된 방벽과 벙커형 주차장의 견고하고 또 체계화된 물 빠짐 구간 구축으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설명을
thumbnail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