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화학물질, 대부분 무기화안돼…9개월내 폐기”

“시리아 화학물질, 대부분 무기화안돼…9개월내 폐기”

입력 2013-09-28 00:00
수정 2013-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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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미국·러시아 공동작성 기밀보고서 인용

시리아 정권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화학물질들은 대부분 무기로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여서 향후 국제사회의 화학무기 폐기 작업이 예상보다 쉽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미국과 러시아가 공동작성한 기밀보고서를 토대로 시리아내에 비축돼있는 화학물질 대부분이 무기화가 되지 않은 액체 전구체 상태로 있어, 해체및 폐기 작업에 들어가면 시리아 정권이 보유한 전체 화학무기 비축분은 빠르면 9개월 내에 모두 폐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이런 정보 분석을 기반으로 최근 제네바에서 진행된 양국 외교장관회담을 토대로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방안에 합의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리아 정권이 보유하고 있는 화학무기의 규모는 1천t 정도이며 이 가운데 300t이 독가스의 일종인 겨자가스이며 나머지는 무기화되기 않은 전구물질 상태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시리아가 지난주 화학무기금지기구(OPOW)에 제출한 화학무기 관련 리스트에도 무기보다 더 많은 양의 화학물질이 신고돼있다고 미국 당국가 전했다.

신문은 또 시리아내 화학물질이 테러단체의 손에 넘어갔을 가능성도 적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미국과 러시아는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를 위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내용에 합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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