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세 아버지께 ‘57년산 쉐보레’ 차 선물한 아들 감동

57세 아버지께 ‘57년산 쉐보레’ 차 선물한 아들 감동

입력 2014-06-09 00:00
수정 2014-06-09 14: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어렸을 적 아빠와의 약속을 지킨 아들의 감동 사연이 화제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최근 미국 켄터기주 루이스빌의 ‘마이크 킹’이란 남자가 57세 생신을 맞은 자신의 부친께 ‘57년산 쉐보레 벨 에어’(이하 57쉐보레) 자동차를 선물한 사연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마당에서 놀이에 한창인 부친 ‘로저 킹’의 모습이 보인다. 옆쪽에 아들 마이크가 서 있고 여성 한 명이 차고를 가리키며 ‘차고를 보세요’라 말한다. 차고엔 로저가 평생에 갖기를 희망했던 꿈의 차 ‘57쉐보레’가 있었던 것이다. 차를 본 로저가 울음을 터트리며 아들과 포옹한다.

이 감동적인 장면은 성인이 된 마이크가 8살 때 아빠에게 “돈을 많이 벌면 ‘57쉐보레’ 를 사주겠다”는 약속을 지킨 순간이다. 아들 마이크는 “‘57쉐보레’를 장만하기 위해 초과 근무를 많이 했으며, 어려운 가정에서 자란 아버지의 꿈을 이뤄주고 싶어 이 같은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57쉐보레’는 1950년부터 1975년까지 GM 쉐보레에서 생산됐던 명차로 당시 쉐보레의 전 모델들 가운데서도 가장 비싼 차였다. 그 중 55-57년식이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던 차다.

영상에서 차 앞에 선 아버지는 아들의 선물에 감동해 한참 동안 넋을 놓고 차를 바라본다. 이어 ‘꿈의 차’를 키스로 맞이한다.

한편 아들 마이크 킹은 2년 전 뉴햄프셔에서 ‘57쉐보레’를 구매했으며, 아버지의 57번째 생일 때까지 차를 숨겨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822만 60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Mike King / 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