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애완견 쏴 죽이는 美 경찰관 논란

이유 없이 애완견 쏴 죽이는 美 경찰관 논란

입력 2014-10-20 00:00
수정 2014-10-20 17: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에서 아무 이유 없이 개를 쏴 죽이는 경찰관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8월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의 한 경찰관이 개를 권총으로 쏴 죽이는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상에는 개들이 차에 탑승한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모습이 보인다. 출동한 경찰 중 한 명이 풀밭의 핏불들에게 권총을 겨누고 있다.

경찰관이 핏불을 부르자 개들이 경찰관을 향해 꼬리를 흔든다. 잠시 후, 몸에 카메라를 장착한 경찰관이 총을 발사한다. 연달아 세 발의 총성이 울리고 핏불 한 마리가 땅에 쓰러진다. 옆에 함께 있던 다른 핏불이 놀란 나머지 미동 없이 제자리에 가만히 서 있다.

경찰관이 사살한 개 맥스(Max)는 이웃주민 아만다 헨더슨의 애완견으로 그녀는 “맥스는 계속 꼬리를 흔들었으며 한 번도 으르렁대거나 공격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그들이 내 강아지, 내 가족인 개를 살해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해당 경찰관은 “죽은 핏불이 공격적이고 나를 향해 돌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클레번 경찰 측은 아무 이유없이 개를 쏴 죽였다는 비난이 거세게 일자 지난 8월에 발생한 이 사건 영상을 언론을 통해 공개하고 목격자는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권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SPARK VIRALZ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