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의 무대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의 무대

김승훈 기자
입력 2015-07-02 23:42
수정 2015-07-0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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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새달 29일까지 ‘이수자뎐(傳)-오랜 새로움’

우리 소리, 농악, 승무, 택견, 태평무…. 우리의 중요무형문화재를 묵묵히 이수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감동과 열정의 무대를 연출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최맹식)이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의 공연의 장을 넓히고자 마련한 기획공연 ‘2015 이수자뎐(傳)-오랜 새로움’에서다. 4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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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2014 이수자뎐’에서 굿 음악을 담당하는 ‘산이(사니)’들이 공연한 ‘산이들의 굿 음악으로의 초대’.  문화재청 제공
지난해 열린 ‘2014 이수자뎐’에서 굿 음악을 담당하는 ‘산이(사니)’들이 공연한 ‘산이들의 굿 음악으로의 초대’.
문화재청 제공


‘이수자’는 3년 이상 중요무형문화재 전수 교육을 받고 심사를 거쳐 그 기량을 인정받은 무형문화재 차세대 전승자를 의미한다. ‘이수자뎐(傳)’은 원형 보존을 기반으로 하되 이수자의 기량에 걸맞게 내용을 재구성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무대로 꾸며진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수자 전승 활성화와 역량 강화, 무형문화유산 대중화 등을 위해 이수자들의 공연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젊은 쟁이들 나는 ‘이수자’다(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 임실필봉농악) ▲모란과 부용의 한벽루 나들이(제29호 서도소리) ▲디딤과 돋움사이, 태평을 기원하다(제92호 태평무) 등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개최된 ‘2014 이수자뎐(傳)’에서는 사회적으로 홀대받던 굿 음악을 담당하는 ‘산이(사니)’들이 마련한 무대에서 관객으로 온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가 공연자인 이수자를 격려해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5-07-0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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