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씨어터 몸소리는 사람의 목소리가 노래나 말이 되기 이전에 강력한 예술의 주재료이면서 동시에 몸과 마음을 이어주는 치유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데 주목하는 예술단체다.
김진영 보이스씨어터 몸소리 대표는 “미학적으로 잘 훈련된 목소리 뿐만 아니라 내면의 충동을 담고 있는 모든 목소리가 아름답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보이스 공연을 창작 발표하고 있다”면서 “악보도 없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목소리만으로 그저 그 순간의 충동에 따라 소리를 내고, 그 소리들이 모여 함께 공명하고 교감하는 동안 만들어지는 즉흥 노래는 우리를 내면의 풍경으로 여행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15일 오후 7시와 16일 오후 2시 두차례 열리며, 참가자 30명을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공연은 관객 참여형 보이스테라피 워크숍과 보이스 즉흥공연으로 이뤄지며 참가비는 1만원, 공연시간은 2시간이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