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겨레에 평화와 행복 충만”... 코로나속 소박한 봉축법요식

“온 겨레에 평화와 행복 충만”... 코로나속 소박한 봉축법요식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1-05-19 17:20
수정 2021-05-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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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 “미얀마 당국 적대행위 중단을”
문 대통령 “연등회 취소 용단에 존경”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세민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왼쪽)과 원행 총무원장이 번뇌와 탐욕을 씻어내는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세민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왼쪽)과 원행 총무원장이 번뇌와 탐욕을 씻어내는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인 19일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소박한 봉축법요식이 거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온 겨레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대광명이 충만하고,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얀마 사태를 언급하며 “미얀마 당국은 남방의 부처님오신날인 음력 4월 보름(26일)까지 모든 적대행위 중단을 선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는 법어에서 “지구촌이 거년(去年·지난해)부터 코로나 질병으로 죽음의 공포와 고통 속에 빠져 있다”며 “코로나 질병으로 자연과 인간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지를 깨닫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연등회를 취소한 데 대해 “고귀한 용단을 내려주신 불교계의 희생과 양보에 존경을 표한다”면서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희망과 치유의 연등은 서로의 마음과 세상을 환하게 이어 비춰 주고 있다”며 “그 원력으로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 낼 것”이라고 썼다.

종교계의 축하도 이어졌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는 “온 세상 불자들의 마음에 기쁨과 평온과 희망이 깃들기를 기도드린다”고 염원했다. 앞서 염수정 추기경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더 널리 퍼져 더욱 많은 이들이 진리를 깨우치는 삶으로 나아가기를 기원한다”며 축하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도 “모든 승가와 불자의 선한 마음이 온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큰 사랑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계종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로 열었던 연등 행렬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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