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졸브 종료…남북대화 재개될까

키리졸브 종료…남북대화 재개될까

입력 2010-03-18 00:00
수정 2010-03-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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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리졸브 한미합동 군사훈련이 18일 종료됨에 따라 남북 당국간 대화의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예상했던 대로 키리졸브 기간 북한은 대남 비난,군사당국간 대화 중단 선언,민간 교류 일시 중단 등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군 통신선을 끊고,개성공단 통행을 차단했던 작년에 비해 올해 대응은 절제된 수준이었다는게 대체적인 평가다.따라서 북한은 키리졸브 훈련 이후 큰 틀에서 작년 8월부터 이어온 대화모드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그간 별다른 성과없이 진행된 실무급 대화 보다는 정상회담이나 장관급 회담 등 고위급 대화를 본격적으로 타진할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북한의 심상치 않은 대남 조치들로 미뤄 대화 재개 전망을 낙관키 어렵다는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북한이 지난 4일 개성.금강산 관광을 재개하지 않을 경우 관련 계약과 합의를 무효화하겠다고 위협하고,지난 달 26일 불법입국 혐의로 남한 주민 4명을 억류했다고 밝힌 뒤 20일간 신원조차 공개하지 않은 점 등이 근거가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4월15일 김일성 전 주석 생일 이전에 개성.금강산 관광 재개에 진전이 없을 경우 예고한대로 관광 관련 계약 파기를 선언하고,일시적으로 금강산 관광 지구를 폐쇄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예상을 내 놓고 있다.

 더 나아가 육.해상 경계선에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한 전문가는 “북한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중국의 중재,미국의 태도 등을 관찰해가며 대남 기조를 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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