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부산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지난 1일 발생한 해운대 우신골든스위트 화재를 계기로 초고층 건물 화재에 대비한 대책 마련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한나라당 안효대 의원은 “해운대 우신골든스위트 화재 사건은 국민에게 충격과 공포를 심어주기에 충분했다.”라며 “우리나라의 고층건축물(10층 이상) 중 41층부터 49층 건물은 43.84%,50층부터 60층 건물은 50%가 부산에 밀집해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전국 초고층 건축물(50층 이상 또는 높이 200m 이상) 대비 부산시 현황을 보면 준공된 건물은 41.03%,공사 중 건물은 21.57%,설계 및 계획건물은 35.71%가 부산에 있다.”라며 “해운대구 차원의 일부 건물에 대한 조사는 효율적인 소방대책이 될 수 없는 만큼 부산시는 조사 대상을 더욱 넓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장비개선,엄격한 건축허가,법과 제도 개선,소방설비에 대한 철저한 유지 및 관리,시민의식개선 등을 복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라며 내실있는 소방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무소속 정수성 의원은 “우신골든스위트 화재사건은 사각지대에 놓인 우리나라의 고층건물 화재안전 실태를 여실히 보여줬다.”라며 “특히 부산 소방본부가 보유한 고층건물 화재 대비용 장비가 총출동했지만,불길을 잡는 데 역부족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부산에는 고가사다리차가 닿지 않는 16층 이상 고층 건물이 3천186개소 되는데 화재진화가 가능한 장비는 인명구조용 소방헬기 2대뿐”이라며 “특히 부산시 보유 소방헬기는 모두 인명구조용으로 공중에서 살수할 수 있는 화재진압용이 아닌데 고층건축물 화재진압에 대한 대책이 있느냐.”라고 질책했다.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은 “해운대 화재 사고 이후 부산시가 30층 이상 27곳 조사를 했는데 무단용도변경 등 19곳에서 41건 적발됐다.”라며 “지난 화재에서도 헬리포트가 주민 구조에 큰 역할을 했다.초고층 건물의 헬리포트가 안정적으로 확보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은 “초고층 건축물을 설계할 때 허가부서뿐만 아니라 재난관리부서에서 사전재난영향성을 전문가와 함께 검토해야 한다.”라며 “건축물 설계 및 기획단계에서부터 재난의 영향까지 반영할 수 있어야 재난예방 효과가 크다.”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임동규 의원은 “부산지역 초고층 건물의 11%가 화재에 취약한 외장재를 사용하고 있다.”라며 “알루미늄 패널을 외장재로 사용한 건물 화재에 대한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여야의원들의 지적과 질타에 대해 허남식 부산시장은 “우신골든스위트 화재사고 이후 (초고층 건물)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하고,건축위원회 건축심의과정에 방재전문가들이 참여하도록 심의를 강화했으며,초고층 관련 소방 및 건축 법령 개정 등 제도개선도 건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안효대 의원은 “해운대 우신골든스위트 화재 사건은 국민에게 충격과 공포를 심어주기에 충분했다.”라며 “우리나라의 고층건축물(10층 이상) 중 41층부터 49층 건물은 43.84%,50층부터 60층 건물은 50%가 부산에 밀집해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전국 초고층 건축물(50층 이상 또는 높이 200m 이상) 대비 부산시 현황을 보면 준공된 건물은 41.03%,공사 중 건물은 21.57%,설계 및 계획건물은 35.71%가 부산에 있다.”라며 “해운대구 차원의 일부 건물에 대한 조사는 효율적인 소방대책이 될 수 없는 만큼 부산시는 조사 대상을 더욱 넓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장비개선,엄격한 건축허가,법과 제도 개선,소방설비에 대한 철저한 유지 및 관리,시민의식개선 등을 복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라며 내실있는 소방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무소속 정수성 의원은 “우신골든스위트 화재사건은 사각지대에 놓인 우리나라의 고층건물 화재안전 실태를 여실히 보여줬다.”라며 “특히 부산 소방본부가 보유한 고층건물 화재 대비용 장비가 총출동했지만,불길을 잡는 데 역부족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부산에는 고가사다리차가 닿지 않는 16층 이상 고층 건물이 3천186개소 되는데 화재진화가 가능한 장비는 인명구조용 소방헬기 2대뿐”이라며 “특히 부산시 보유 소방헬기는 모두 인명구조용으로 공중에서 살수할 수 있는 화재진압용이 아닌데 고층건축물 화재진압에 대한 대책이 있느냐.”라고 질책했다.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은 “해운대 화재 사고 이후 부산시가 30층 이상 27곳 조사를 했는데 무단용도변경 등 19곳에서 41건 적발됐다.”라며 “지난 화재에서도 헬리포트가 주민 구조에 큰 역할을 했다.초고층 건물의 헬리포트가 안정적으로 확보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은 “초고층 건축물을 설계할 때 허가부서뿐만 아니라 재난관리부서에서 사전재난영향성을 전문가와 함께 검토해야 한다.”라며 “건축물 설계 및 기획단계에서부터 재난의 영향까지 반영할 수 있어야 재난예방 효과가 크다.”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임동규 의원은 “부산지역 초고층 건물의 11%가 화재에 취약한 외장재를 사용하고 있다.”라며 “알루미늄 패널을 외장재로 사용한 건물 화재에 대한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여야의원들의 지적과 질타에 대해 허남식 부산시장은 “우신골든스위트 화재사고 이후 (초고층 건물)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하고,건축위원회 건축심의과정에 방재전문가들이 참여하도록 심의를 강화했으며,초고층 관련 소방 및 건축 법령 개정 등 제도개선도 건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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