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강의전무 교수에 年 4천만원”

“KAIST 강의전무 교수에 年 4천만원”

입력 2010-10-19 00:00
수정 2010-10-19 12: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나라당 권영진(서울 노원을) 의원은 1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의실적이 전무한 초빙특훈교수에게 매달 100만∼403만원의 수당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권 의원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10명의 KAIST 초빙특훈교수 가운데 2명은 임용된 지 2년이 넘는 동안 강의를 한번도 하지 않았음에도 매달 267만∼352만원의 수당을 지급받아왔다.

 이중 한명은 1년에 한번 열리는 자문위원회 자문위원과 석사논문 공동지도교수로 위촉된 것만으로 지난해 4천225만원을 받았다.

 또 1년에 한번 특강으로 연 3천만원을 받거나 한달에 한번 3시간의 강의만으로 매달 100만원씩을 받는 교수도 있다.

 일부 초빙특훈교수의 경우 수당 외에도 강의교재 준비비용으로 매달 48만원씩,출장비 명목으로 5차례에 걸쳐 10만원씩을 받기도 했다.

 권 의원은 “초빙특훈교수를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외부 저명인사의 다양한 경험과 삶의 지표를 간접적으로 얻을 수 있게 하는 취지에는 충분히 공감하나 초빙특훈교수들의 경험이 충분한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