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청문보고서 채택 사실상 무산

최중경 청문보고서 채택 사실상 무산

입력 2011-01-24 00:00
수정 2011-01-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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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사실상 무산됐다.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인 24일 오후 국회에서 각각 브리핑을 갖고 최 내정자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지경위 전체회의 개최가 여야간 견해차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지경위 한나라당 간사인 김재경 의원은 “한나라당은 최 내정자가 장관으로서 직책을 수행하는 데 자질과 능력을 구비했을 뿐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큰 흠이 없다고 봐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해 민주당을 설득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간사인 조경태 의원은 “민주당은 최 내정자가 부동산 투기 의혹,세금체납 등 부적격 사유가 너무 심해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필요조차 느끼지 않는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장관 지명 철회를 정식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회법상 이날 자정까지 국회에서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한 차례 청문보고서 송부를 요청한 뒤 채택 여부에 관계없이 임명절차를 밟을 수 있다.

 정부는 오는 25일 최 내정자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26일까지 보내줄 것을 국회에 공식 요청하고,기한 내에 보고서를 받지 못할 경우 오는 27일께 최 내정자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와 함께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내일부터 경과보고서를 달라고 할 수 있다”면서 “여야간 합의가 어려워 보이는 만큼 하루 정도 기한을 두고 보고서 송부를 요청한 뒤 보고서가 오지 않으면 다음날 임명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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