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해적-선원 맞교환 언급은 경솔한 것”

이회창 “해적-선원 맞교환 언급은 경솔한 것”

입력 2011-01-26 00:00
수정 2011-01-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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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26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과정에서 생포한 소말리아 해적과 억류된 금미호 선원과의 맞교환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경솔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체포한 한국이 당연히 재판 관할권을 갖는 것인데 처음에 타국에 인도하는 문제가 거론되는 것 자체가 참으로 몰상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연히 한국에서 재판에 회부해 응분의 처벌을 해야 한다”며 “지금 단계에서 인질과의 교환을 거론하는 것은 오히려 인질로 억류되거나 억류될 우리 선원들에게도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대기업 총수들이 지난 24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오찬간담회에서 투자와 고용을 늘리겠다고 한 데 대해 “마치 녹음기를 틀어놓은 듯 같은 말을 되풀이하고 있으니 도통 믿음이 가지 않는다”며 “대기업들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당은 기업의 투자촉진을 위해 법인세 감면을 지지해왔지만 기업의 투자실적이 계속 저조하다면 법인세 감면도 재고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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