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최근 구제역이 발생한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 출신 입국자에 대해 한시적으로 입국심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주 밴쿠버 한국총영사관(총영사 최연호)이 8일 밝혔다.

　총영사관은 이날 캐나다 국경관리청 당국이 구제역 발생 국가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해 오는 4월13일까지 한시적으로 까다로운 입국심사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이에 따라 밴쿠버 공항을 통해 캐나다에 입국하는 한국인들에 대해서도 입국심사가 부쩍 까다로워지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캐나다 당국은 입국 심사에서 육류,유제품,과일 등 식료품의 반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농촌지역 출신이거나 입국 전 농촌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은 이전보다 상세한 질문을 받을 수 있다고 총영사관은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