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리비아 교민철수 전세기운항 본격추진

정부, 리비아 교민철수 전세기운항 본격추진

입력 2011-02-23 00:00
수정 2011-02-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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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항공사와 논의…신속대응팀도 급파

 정부는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는 리비아에서 교민들을 철수시키기 위해 국내외 항공사와 전세기 운항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23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이집트항공이 카이로-트리폴리간 전세기 운항 의향을 밝힘에 따라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이며 대한항공의 유럽 노선 항공기 일부를 전세기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트리폴리 공항은 폐쇄와 운영 재개를 반복 중”이라면서 “유럽 항공사들은 공항 운영과 무관하게 항공기 운항을 중단한 상태라 이집트 통로를 활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과 국토해양부 직원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 2명을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다.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후 카이로행 비행기에 탑승해 24일 오전께 카이로에 도착할 예정이다.이들은 카이로로 철수한 교민 지원 활동을 벌이는 한편 리비아 입국 방안도 찾기로 했다.

 한편 리비아 벵가지에서 자동차로 철수한 K중소기업 직원 9명은 22일 오후 카이로에 도착했으며,23일 오전에는 또 다른 건설사 직원 3명이 항공편을 이용해 카이로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조만간 인천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며 귀국에 필요한 여비는 정부가 긴급 송금 제도를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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