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무상급식 주민투표 승리땐 총ㆍ대선 유리”

오세훈 “무상급식 주민투표 승리땐 총ㆍ대선 유리”

입력 2011-07-11 00:00
수정 2011-07-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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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서울시당, 무상급식 투표에 총력 지원

한나라당 서울시당이 11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명운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무상급식 찬반 주민투표를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강한 반발에 직면한 오 시장의 주민투표 방안이 탄력을 받아 유효투표율(투표 대상 인원의 33.3%)을 넘길지 주목된다.

한나라당 서울시당은 11일 여의도 서울시당사에서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오 시장은 회의에서 “(주민 투표에) 승리하면 총선ㆍ대선 국면에서 훨씬 유리한 지형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당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투표율 34% 달성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다”면서 “그렇게 되면 6.3 대 3.5나 5.5 대 4.5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어 민주당을 비롯한 진보진영이 ‘투표 김빼기’ 전술을 구사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

서울시 당협위원장들은 오 시장의 당부에 대부분 적극적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고 강승규(마포갑) 의원이 전했다.

강 의원은 “현재 예정대로라면 8월말 주민투표가 실시될 것”이라며 “선거법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현역 의원과 시ㆍ구위원이 할 수 있는 데까지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차기 서울시당 위원장 선출과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한 의원은 “시당위원장 후보자가 무상급식에 대한 의견을 당원들에게 더 분명하게 전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시당대회에서도 주민투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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