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선암사 관리부실로 문화재 7점 행방묘연”

전병헌 “선암사 관리부실로 문화재 7점 행방묘연”

입력 2011-09-13 00:00
수정 2011-09-13 16: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전병헌(민주당) 의원은 13일 “천년고찰인 순천 선암사의 재산관리권을 행사해온 순천시의 총체적 부실 관리실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 의원이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선암사 소장 문화재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문화재 7점의 분실이 추정되는 등 문화재 관리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가 작성한 유물카드에는 있지만, 전수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은 문화재로는 불화 1점(행로암 신중도), 편액 2점(강선루 편액), 서지 3점(대혜각보각서, 선암사 창건연대일람, 염송집), 경판 1매(침굉집 발문) 등 총 7점이다.

특히 순천시 유물카드에 나타난 선암사 소장 문화재는 총 2천413점이었으나, 전수조사 결과 3천263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선암사 승선교(보물 제400호), 대웅전(보물 제1311호), 일주문, 팔상전 등 문화재 보수공사에 최근 10년간 100여억원의 보수비용이 투입됐지만, 승선교는 부실 복원으로 돌 사이의 틈이 벌어졌고, 누수로 인해 대웅전 처마가 썩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전 의원은 지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