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한전 낙하산 인사가 정전대란 원인”

김진표 “한전 낙하산 인사가 정전대란 원인”

입력 2011-09-18 00:00
수정 2011-09-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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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18일 “한국전력과 11개 자회사의 기관장과 감사를 대구ㆍ경북(TK), MB맨, 고려대 출신이 독차지한 것이 9ㆍ15 정전대란의 근본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보도자료에서 “지식경제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전의 상임이사 7명 중 5명이 TK(4명)와 한나라당(1명) 출신”이라며 “김중겸 사장은 TK-고려대-현대건설 등 이명박 대통령과 3중 인연으로 얽혀 있다”고 말했다.

또 “11개 자회사의 경영진과 감사 22명 중 17명이 현대, 대통령직 인수위, 한나라당, TK, 고려대 등 지연, 학연, 직연으로 얽힌 낙하산 부대로 확인됐다”며 “MB정부 이전의 주요 경력을 살펴본 결과 MB맨도 무려 13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전과 11개 자회사의 감사 12명은 전원 한나라당, 인수위, 청와대, 현대 출신 등 전형적인 보은인사”라며 “이 중 11명이 정치권 출신으로 전문성이 떨어져 전력 공급라인 책임자들에 대한 경영감시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지경위 조경태(민주당) 의원도 보도자료를 내고 “현정부 출범 후 4년 간 한전과 자회사의 감사명단을 확인한 결과, 100%가 낙하산으로 채워졌다”며 “한국수력원자력은 한나라당 민원실장과 인수위 백서발간팀 전문위원이 전ㆍ현직 감사를 맡고, 한전KND은 동지상고 출신의 해병대 사령관이 사장으로 선임됐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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