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내사람’ 안심는다…親朴 무임승차 안돼”

“박근혜, ‘내사람’ 안심는다…親朴 무임승차 안돼”

입력 2011-12-15 00:00
수정 2011-12-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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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 박근혜 전 대표가 내년 4월 총선에 대비한 인재영입과 관련, ‘내 사람을 심거나 데려오지 않고 국민이 원하는 사람을 찾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박 전 대표와 가까운 핵심 관계자가 15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전 대표가 전날 재창당을 요구해온 쇄신파 의원들과의 만남에서 “인재들이 모여들게 하는 것에는 우리들의 희생은 있겠지만 국민이 믿어줄 것”이라며 밝힌 이른바 ‘물갈이ㆍ인재영입론’ 부분의 언급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른바 ‘공천의 칼날’을 자의적으로 휘드르지 않고 시스템에 의존하는 대신 천하에서 두루 국민이 납득할 만한 사람들을 삼고초려해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그래야 대대적 물갈이에 따른 당내 반발도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인식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관계자는 향후 총선 공천과 관련해서는 “과거 박 전 대표의 공천스타일을 보면 전국단위 지방선거의 경우 16개 시도당에 공심위를 구성해 100% 이양하는 것, 재보선은 그때 그때 공심위를 구성하고 그 공심위에 자기가 임명한 사무총장을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것, 중간에 거중조정하지 않고 전적으로 위원회에 맡기는 것 등 3가지”라고 전했다.

그는 “다시말해 공심위를 객관적으로 구성하고 거기에 공정ㆍ투명ㆍ객관성을 철저히 요구하고, 그런 시스템과 분위기를 마련한 다음에 전적으로 맡기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박 핵심인 윤상현 의원도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인적쇄신에 대해 “박 전 대표는 항상 공천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재영입은 반드시 해야한다”며 “기존 친박들도 프리라이더(무임승차자)가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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