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5·18 기념사까지 생략…정부 홀대 논란

이명박 대통령 5·18 기념사까지 생략…정부 홀대 논란

입력 2012-05-18 00:00
수정 2012-05-18 09: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명박 대통령이 국가 공식 기념행사인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4년 연속 불참한 가운데 기념사까지 공식 식순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18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5·18민주화운동 제32주년 기념식이 이날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각 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강운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김문수 경기도지사, 5·18 및 4·19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기념식에 앞서 이 대통령이 불참키로 하면서 정치권은 물론 5·18 관련 단체들도 대통령이 “민주영령의 숭고한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이 대통령이 불참했던 지난해까지 기념식에서는 총리가 기념사를 대독했으나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 마저도 빠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5·18민주화운동 제32주년 기념사는 김 총리의 기념사로 대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민주통합당 광주 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지난 16일 공동 성명을 내고 “이 대통령이 지난 2009년, 2010년, 2011년에 이어 올해에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불참한다”며 “이는 민주화에 대한 대통령의 천박하고 오만한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5·18 민중항쟁은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에 한 획을 그은 위대하고 성스러운 운동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민주화 운동의 큰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마음을 바꿔 제32주기 5·18민중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5·18의 가치를 공유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의 불참 소식이 알려지면서 5·18 관련 단체들도 총리가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할 경우 자리에서 일어서는 등의 방법으로 항의의 뜻을 표현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5·18단체와 행사위 등은 5·18민주화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5·18 희생자가 국가 유공자로 예우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참석치 않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5년 임기 내내 5·18기념식에 참석했다.

뉴시스

김기덕 서울시의원, ‘연남교·중동교 보도폭 4배 확장’ 주민 숙원 풀려

서울시의회 김기덕 시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지난 20일, 서울시에서 보도된 ‘서울시, 연남교·중동교 보도폭 4배 확장...경의선 숲길까지 걷기 편한 도시숲 완성’ 과 관련해, 연남교 및 중동교 상부 도로 양방향 통행 가능 데크형 구조물 개조는 물론, 충분한 보행 공간 확보로 병목 현상 등 해결을 통한 단절된 보행 흐름 개선 및 보행자 안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오랜 주민 숙원이 풀리게 됨을 크게 환영했다. 올해 12월 준공 목표인 ‘경의선 숲길 연결교량(홍제천~불광천)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사업비 8억 1400만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연남교(현 보도폭 B=0.8m, L=60m)와 중동교(현 보도폭 B=0.6m, L=60m)일대 교량 편측 보도부에 캔틸레버형 인도교(B=2.5m)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흔히 ‘연트럴파크’라고 일컫는 ‘경의선 숲길’ 또한 녹지가 부족했던 마포구에 활력은 물론, 공원을 따라 새로운 상권이 형성된 서북권 발전의 하나로서, ‘경의선 숲길 연결교량(홍제천~불광천) 보행환경 개선 사업’은 지난 2022년 8월, 김 의원의 ‘수색역세권 보행네트워크 구축’ 선도사업제안으로 힘을 실어준 사업의 일환이다. 이후 본 사업은 2023년
thumbnail - 김기덕 서울시의원, ‘연남교·중동교 보도폭 4배 확장’ 주민 숙원 풀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