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나보고 ‘원조 종북좌파’라고 말한 사람은”

박지원 “나보고 ‘원조 종북좌파’라고 말한 사람은”

입력 2012-05-29 00:00
수정 2012-05-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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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갑 수구꼴통…나는 건실한 통일론자” 반박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29일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자문그룹 7인회가 엄연히 있고 언론에 보도되는데 ‘처음 듣는 얘기다’라고 하니 그분의 진실성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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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그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 전 위원장의 측근, 젊은 그룹에서 특히 굉장히 염려를 한다”며 “7인회가 지난번 대선 때처럼 크게 역할을 해서 좌지우지한다면 굉장히 염려가 된다는 말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용갑 전 의원이 저에게 ‘원조 종북좌파’라며 색깔론을 제기하며 비판했는데, 그를 수구꼴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본인 한사람 뿐일 것”이라며 “저는 튼튼한 안보 속에서 교류협력을 통해 평화를 지키다 언젠가는 통일을 하자는 아주 건실한 통일론자”라고 반박했다.

박 위원장은 “박 전 위원장에 대한 공격이 네거티브 아니냐”는 지적에는 “네거티브가 아니라 검증이다.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는 국민의 검증을 받아야 하며, 여당 후보면 야당으로서 검증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개원협상과 관련해서는 “의석수가 여야간 거의 150대 150으로 바뀌었으므로 상임위원장을 반반씩(9개씩) 가져가야 된다”며 “여당이 민주당에 증가되는 상임위원장몫으로 윤리위원장을 가져가라는 것은 넌센스”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통합진보당에 대한 위원장 배분 문제에 대해 “그런 얘기를 (여당과) 하지 않았지만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이 찾아와 한석을 배려해 달라고 했다”며 “그래서 알았다고 했지, 어떤 진전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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