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로켓발사장에 눈…발사준비 더딜 듯”<美분석가>

“北로켓발사장에 눈…발사준비 더딜 듯”<美분석가>

입력 2012-12-07 00:00
수정 2012-12-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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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위성업체 사진 분석 결과

북한의 ‘서해위성발사장’에 최근 눈이 내려 장거리 로켓 발사 준비가 알려진 것보다 좀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미국의 북한 전문 인터넷사이트 ‘노스코리아테크(northkoreatech)’와 ‘38노스(North)’, 미국 대북 분석가인 닉 한센 등은 미국 위성사진 업체 ‘지오아이(Geoeye Satellite Image)’의 서해 동창리 발사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센 씨는 지난 4월 로켓 발사 때 로켓을 설치하는데 나흘이 걸린 점, 지난 4일(미국시간) 위성사진에서 로켓을 실은 트레일러가 이동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로켓 장착을 완료하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3단으로 이뤄진 로켓을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옮기려면 트레일러를 사용해야 하는데 4일 위성사진에서는 조립동 주변, 조립동∼발사장으로 이어지는 길목에서 트레일러의 이동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북한이 겨울에 장거리 로켓을 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날씨가 처음으로 발사 준비 작업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모든 장착 작업이 7∼8일 완료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센 씨는 위성사진에서 각종 레이더 장치, 원격측정 장비를 위한 임시보호시설, 수송차량으로 보이는 버스 등이 4일 위성사진에서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 소식통은 ‘은하 3호’의 발사대 장착이 지난 5일 완료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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