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朴대통령만 결단하면 모든 문제 풀려”

박기춘 “朴대통령만 결단하면 모든 문제 풀려”

입력 2013-02-26 00:00
수정 2013-02-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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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26일 교착 국면에 빠진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만 결단하면 오늘이라도 모든 문제가 풀린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양보할 것은 다 양보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제안을 했다”며 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대통령 원안 고수 가이드라인에 맞춰 대답을 미룬 채 시간을 끌고 있다”며 “대통령이 브레이크를 풀기만 하면 몇 가지 문제는 ‘원샷’으로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몇 가지 문제’에 대해 “첫째는 정부조직법 통과, 둘째는 국민에게 대화와 타협ㆍ새정치 선물, 셋째는 대통령의 소통 리더십 강화라는 일석삼조”라고 부연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는 27일부터 본격화하는 박근혜 정부 초대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국민의 기준에 맞춰 철저히 할 것”이라며 ‘현미경 검증’을 예고했다.

그는 “여당은 ‘비서당’으로 전락했고 총리는 ‘네네 총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며 “내각이라도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사 검증 기준과 관련해선 대화와 소통, 책임에 도덕성을 더한 ‘3+1 원칙’을 제시했다.

특히 “세금탈루, 이중국적, 병역면제, 부동산 투기뿐 아니라 무기 브로커, 전관예우까지 오죽하면 언론에서 ‘후안무치 내각’이라고 비판하겠느냐. 부패ㆍ비리 연루된 ‘부비부비’ 인사들, 대통령도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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