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영·호남 방문…세력화 시동거나

안철수, 영·호남 방문…세력화 시동거나

입력 2013-05-16 00:00
수정 2013-05-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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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 첫 지역탐방ㆍ호남선 민주와 일정겹쳐

독자세력화를 도모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영·호남 지역을 잇달아 방문한다. 대선 이후 첫 지역 나들이다.

안 의원은 16일 저녁 부산 본가에서 하룻밤을 잔 뒤 17일 오전 부산·울산·경남 지역포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한다.

지역포럼은 지난 대선에서 예비후보였던 안 의원을 지지하는 지역 교수, 전문가 등 오피니언 리더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조직으로 현재까지도 큰 틀을 유지한 상태에서 구성원들이 활동 중이다.

간담회가 예정된 장소는 부산 사상구의 한 호텔로 지난 대선에서 안 의원과 단일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의 지역구여서 눈길을 끈다.

안 의원 측은 “동선을 고려해 장소를 선정한 것”이라며 “부산 내 다른 지역에 비해 다음 일정인 봉하마을로 넘어가기 편한 위치이고 비행기를 타고 오는 간담회 참석자들을 배려해 공항이 가까운 곳으로 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안 의원은 간담회를 마친 뒤에는 김해 봉하마을로 가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와 면담할 예정이다.

이어 봉하에서 광주로 이동, 5·18 기념식 전야제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재ㆍ보선을 앞두고 주도권 경쟁이 불가피해 진 민주당 지도부의 일정과 겹친다.

18일 오전에는 5·18 공식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오후에 광주·전남·전북 지역포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언론과의 간단한 질의응답을 통해 세력화 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창당도 하지 않은 ‘안철수 신당’의 지지도가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보다 훨씬 더 높게 나오는 등 호남의 민심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안 의원은 보다 진전된 세력화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지역 민심을 공략할 것으로 점쳐진다.

안 의원의 이번 지역 방문에는 금태섭 조광희 변호사 등 대선캠프 출신의 측근 인사들도 동행한다. 무소속 송호창 의원은 광주 일정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 의원 측 관계자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야권의 재구성 가능성을 언급하며 ‘민주당 주도 원칙’을 분명히 밝힌 데 대해 “민주당과 우리가 ‘잘하기 경쟁’을 하면 결국 수혜자는 국민”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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