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노무현 추모문화제’서 면박당해

방금 들어온 뉴스

김한길, ‘노무현 추모문화제’서 면박당해

입력 2013-05-19 00:00
수정 2013-05-19 17: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1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문화제에서 참가 시민들에게 욕설을 듣는 등 ‘면박’을 당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4시께 같은 당 전병헌 원내대표, 정성호 원내 수석 부대표 내정자, 김관영 대변인 등과 함께 서울광장을 찾았다.

행사장에 들어선 김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을 둘러보고 참가 시민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김 대표가 모습을 드러낸 지 5분여가 지나자 한 40대 남성이 다가와 “여기는 김한길이 올 자리가 아니다”라고 소리치며 소동이 시작됐다.

이를 계기로 순식간에 5~6명의 추모객이 김 대표 주위로 몰려들며 “여기 왜 왔느냐”, “무슨 양심으로 추모식장에 나타났느냐”고 큰 소리로 항의했다.

일부 추모객은 원색적인 욕설을 퍼붓기도 했으며 남성 추모객 2~3명이 김 대표 측으로 달려들다 수행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김 대표는 15분가량 머물다 씁쓸한 표정으로 승용차를 타고 행사장을 떠났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애초 행사장에서 취재진에게 간단한 소회를 말할 계획이었다”며 “그러나 현장 분위기를 고려해 이를 생략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10일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을 때에도 ‘친노인사’인 영화배우 명계남 씨로부터 “노무현 대통령을 이용해 먹지 말라”는 등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