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靑 후임 인사 수첩의존 비판 피해야”

새누리 “靑 후임 인사 수첩의존 비판 피해야”

입력 2013-05-23 00:00
수정 2013-05-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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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으로 결국 물러나자 후임 인선에 주목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장관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의 낙마가 줄을 잇고, 그 과정에서 여당이 제대로 역할을 했느냐는 비판이 일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잡음이 생길 경우 국정 운영에 부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최근 황우여 대표의 당직 개편과 최경환 원내대표의 선출로 당이 새롭게 변모한 후여서 더욱 신경을 쓰는 눈치다.

수도권 한 의원은 2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새 정부가 온전히 출범하고 당도 개편한 뒤 이제야 국정 운영에 박차를 가하는데 또다시 예전 사례가 발생하면 충격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면서 “대통령이 주변의 의견을 두루 듣고 인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영남권 의원은 “이번에는 야당으로부터 수첩 인사라는 비판을 받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전 홍보수석이 방송인 출신이고, 윤 전 대변인도 현역 기자 시절 현장 취재경험이 적어 언론인들과 스킨십이 부족했던 만큼 이번에는 언론 친화적인 인물을 후임으로 지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문이 나온다.

그러면서도 조직장악력이 뛰어나고 현 정부의 국정철학과 성과를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감각을 겸비한 능력을 조건으로 꼽는 분위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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