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국회 10명 중 3명 본회의 출석만 하고 떠나”

“19대국회 10명 중 3명 본회의 출석만 하고 떠나”

입력 2013-05-30 00:00
수정 2013-05-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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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19대 국회에서 열린 총 40차례의 본회의에서 개의에서부터 산회할 때까지 자리를 지킨 국회의원은 10명 중 6∼7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법률소비자연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19대 국회에서 연속으로 국회의원직을 수행한 국회의원 295명의 본회의 출석률을 집계한 결과 평균 91.7%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회의원이 개의, 속개, 산회 등 3차례의 출석체크를 하는 동안 국회 본회의장에 있었는지 조사한 ‘재석률’은 65.33%에 불과했다. 정당별 재석률은 민주당 67.1%, 새누리당 64.84%, 통합진보당 56.88%, 진보정의당 56.01% 순이었다.

전체 국회의원 중 재석률이 가장 높은 의원은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97.54%)이었으며 민주당 박기춘 김춘진 김재윤 임수경 김민기 부좌현 김기준 의원, 새누리당 류성걸 민병주 의원이 상위 10명에 포함됐다.

재석률이 가장 낮은 의원은 불법자금 수수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새누리당 정두언(14.75%) 의원이었으며, 무소속 박주선 의원, 민주당 문재인 의원, 새누리당 이재오 하태경 의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1년간 의원들의 13개 상임위 출석률은 평균 84.33%를 기록했다.

상임위 출석률은 90%대 133명, 80%대 80명, 70%대 43명으로 집계됐으며, 60% 미만의 출석률을 보인 ‘단골 결석 의원’도 39명이 있었다.

정당별 상임위 출석률은 민주당 86.72%, 새누리당 82.33%이었으며, 선수별로는 재선 86.82%, 초선 86.64%, 4ㆍ5선 중진의원이 각각 70.65%, 66.80%로 당선횟수가 높을수록 출석률이 낮았다.

상임위 전체회의 출석률 100%인 의원은 새누리당 박민식, 민주당 박기춘 의원 등 총 27명이었다. 출석률 하위 의원 10명에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18.18%)와 이한구 전 원내대표(41.38%), 민주당 김한길 대표(41.94%)와 문재인 의원(36.67%) 등 당 지도부가 상당수 포함됐다.

지난 1년간 19대 국회의 법안투표 참여율은 전체 법안건수 295건에 대해서 평균 71.47%를 기록했다. 의원 21명은 40%대 미만의 법안투표 참여율을 기록해 10개 중 4개 법안의 투표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선수별로는 초선의원(146명) 법안투표 참여율이 75.28%로 가장 높았고 재선(69명) 74.22%, 3선(50명) 63.89%, 4선(19명) 62.41%로 당선횟수가 높을수록 저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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