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朴대통령 ‘국정원 개혁’ 언급에 “환영”

與, 朴대통령 ‘국정원 개혁’ 언급에 “환영”

입력 2013-07-08 00:00
수정 2013-07-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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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사과요구 민주당에 “경거망동 말아야”

새누리당은 8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 댓글과 NLL(북방한계선) 관련 의혹으로 여전히 혼란이 거듭돼 유감이라면서 국정원 스스로의 개혁을 촉구한 것과 관련, 환영을 표시하고 민주당의 대통령 사과 요구에 대해서는 강도 높게 비판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일련의 사건으로 논쟁이 가열되는 현 시점에서 국정원 스스로 개원 취지에 맞는 자구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 한 박 대통령의 발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그것이 국정원이 가야 할 길이라고 판단하고, 국정원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개혁안을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해 신뢰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그러나 국정원 댓글 사건의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다는 여론몰이를 하면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민주당에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면서 “대선의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협박성 발언을 한 민주당이 댓글 의혹사건의 진상을 파헤칠 의지가 있는지 아니면 정치적 이익을 위해 여론몰이에 몰두하는 것이 아닌지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국정원 댓글 의혹사건과 관련한 국정조사가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사법부의 판단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언사는 지양해야 하는 것이 정치권의 책임 있는 자세”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경거망동하여 여론을 호도하는 우를 범하지 말고, 국정조사와 사법부의 판단을 차분히 지켜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국정원 개혁과 관련, “당도 ‘인풋(input) 해서’(의견을 내서) 개혁안에 반영시킬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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