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석, 국정원 국내정보활동 금지 법안 발의

박원석, 국정원 국내정보활동 금지 법안 발의

입력 2013-09-05 00:00
수정 2013-09-05 13: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심상정, 국회 국정원개혁특위 구성 제안

정의당 박원석 의원은 7일 국가정보원의 업무 범위를 국외로 한정시켜 국내정치 개입을 차단하는 내용의 ‘해외정보원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국정원의 명칭을 해외정보원으로 바꾸고 업무를 ‘국외정보 수집·작성·배포’로 규정해 국내 정치활동과 관련한 일체의 정보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법안은 또 대통령이 정보활동을 지시하면 해외정보원이 재가문서를 작성, 국회가 이를 보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 의원은 “정보원이 정권에 악용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 ‘국정원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심 원내대표는 “국정원의 일탈을 바로잡을 책임은 국회에 있다”며 “각 정당이 머리를 맞대고 국정원을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사건과 관련해 “사법당국이 철저히 수사하고 국회는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며 “색깔론 확산에 열을 올리면 국정원 개혁은 떠내려가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에 대한 국회의 자격심사에 대해서는 “자격심사 문제가 제기된지 한참 지났는데 다시 꺼내는 것은 국민이 좋게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