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안철수와는 끝까지 협력해야 하는 관계”

박원순 “안철수와는 끝까지 협력해야 하는 관계”

입력 2013-10-08 00:00
수정 2013-10-08 09: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안철수 의원과 저는 좋은 관계”이며 “끝까지 협력해야 하는 관계”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안 의원이 국민적 지지를 얻는 건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높아서고 그만큼 소중한 분인데, 저도 지금까지의 정치와는 다른 새 정치를 시민, 국민에게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협력을 강조하는 건 안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인가”라고 묻자 “제 소망일 뿐이고 안 의원님과 협력하고 의논을 드려야 한다”고 대답했다.

박 시장의 이런 언급은 안 의원 측근 인사인 무소속 송호창 의원이 지난 2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년 지방선거 때 ‘신당’에서도 서울시장 후보를 낼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사실상 ‘양보’를 청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시장은 이어 안 의원 측 신당에 합류할 의사가 없는지를 묻자 “좌우지간 시정에 몰두하겠단 생각이며 나머지 정치는 누가 예상하고 다 예측할 수 있겠나”라며 다소 모호하게 답변했다.

박 시장은 앞서 다른 인터뷰에서 서너차례 안 의원 측 신당 행(行)을 부인한 바 있다.

그는 또 전날 검찰이 속칭 ‘박원순 제압 문건’이 국정원의 것이 아니라고 결론 내고 각하한 것과 관련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검찰이) 당사자 소환도 제대로 안 하고 끝났다. 민주당이 항고한다고 하니 좀 더 지켜봤으면 좋겠다”면서 “제가 시정에 몰두하고 있는데 국가안보에만 몰두해야 할 국정원이 그런 문건을 작성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여전히 문건이 국정원이 작성한 것이라고 믿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믿는다”며 “저희가 조사해보니 문건에 나온 내용들이 실현된 것도 일부 있었고 그런 문건을 외부에서 임의로 만들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무상보육 사업과 관련, “지방채 2천억원을 발행했지만 정부가 국고보조율을 20%포인트가 아닌 10%포인트만 올리면 내년에 1천억원을 더 부담해야 해서 올해와 같은 위기가 되풀이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고광민 서울시의원 “생활체육은 지역 주민 건강 증진 위한 투자”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 서초3)은 지난 19일 동덕여중·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7월 배우리클럽 월례대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배드민턴 경기를 함께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동호회 회원 60여 명이 참가해 경기를 치르며 화합을 다졌다. 평소 지역 동호회 활동을 통해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해온 고 의원은 이날 대회에서 체육관 시설 개선 등 생활체육 환경 조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동호회 회원들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고 의원은 “주민들과 함께 땀 흘리며 운동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통해 주민들과 가까이 소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 의원은 “주민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가 생활체육 참여 확대”라며 “의료복지 정책만큼이나 생활체육 환경을 개선하고 참여기회를 넓히는 것이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동덕여중·고를 비롯해 관내 학교 체육관 시설 개선을 통해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thumbnail - 고광민 서울시의원 “생활체육은 지역 주민 건강 증진 위한 투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