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朴대통령, 국제적으로 ‘불통대통령’ 광고”

전병헌 “朴대통령, 국제적으로 ‘불통대통령’ 광고”

입력 2013-11-04 00:00
수정 2013-11-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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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4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외 순방을 하면서 오히려 국제적으로 ‘불통 대통령’임을 광고하는 것이 아닌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프랑스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약파기와 권위주의 체제 회귀를 비판하는 질문에 대해 야당의 정치적 공세로 일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은 외국에 나가서까지 모든 문제를 야당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면서 “국외에서도 ‘불통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인데 이는 자신과 국민을 욕보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국외 순방이 내치의 실패를 덮을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며 “화려한 국외 순방으로 대선공약 파기, 서민경제 파탄, 그리고 민주주의 파괴라는 내치의 실패를 더는 극복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민생’을 우선해야 한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이명박 정부 시절 고가의 수입와인 잔치를 벌인 게 드러났고, 수도권에서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80%를 넘는 아파트가 23만가구에 달한다”면서 “새누리당이 말하는 민생은 ‘짝퉁 민생’도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세제개편안, 전월세 대책, 가계부채 대책까지 내놓는 것마다 ‘반서민·부자본색’ 정책”이라며 “민주주의와 진실 회복을 통한 정국 안정으로 민생에 모든 정치권이 화합으로 올인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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