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증거조작의혹 사건이야말로 암덩어리”

野 “증거조작의혹 사건이야말로 암덩어리”

입력 2014-03-11 00:00
수정 2014-03-11 10: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통령, 국정원에 놀아나…남재준 해임·특검 도입”

민주당은 11일 국가정보원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논란과 관련해 남재준 국정원장을 해임하고 특검을 도입해서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발언 후 검찰의 뒷북 압수수색을 했지만, 생색내기 수사라는 우려가 나온다”며 “문제 해결의 출발은 남 원장의 해임과 특검을 통한 엄정한 수사”라고 주장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국민의 관심은 (검찰이 수사하는) 조작 책임자에 남 원장이 포함되느냐 하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대통령의 국정원 개혁의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남 원장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해 대통령기록물 관리법을 위반하더니 이번에는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며 “피의자가 돼야 할 자가 국정원의 수장인 상황에서는 제대로 수사가 될 수 없다”면서 해임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검찰도 이번 사건의 당사자임을 지적하며 공정한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위한 조건으로 특검 도입을 거듭 주장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검찰도 증거조작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특검을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정보위 소속인 김현 의원은 “대통령은 경제혁신을 막는 암덩어리를 들어내야 한다고 했는데, 이 사건이야말로 암덩어리로 번지고 있다”며 “특검이라는 수술을 통해 반드시 도려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병두 의원 역시 이날 YTN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박 대통령이 대선 때의 댓글 활동을 비호하다 보니 국정원의 손아귀에서 놀아났다는 생각이 든다.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한솥밥을 먹게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구성원들이 이번 사안에 대해 적극 공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범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통합신당에 국정원 등 권력기관의 개혁을 담당할 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포함해 강도높은 국정원 개혁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송호창 소통위원장도 “대공수사권 이관을 비롯한 국정원 개혁을 통합신당의 중점 과제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