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女 갈등’

‘與·女 갈등’

입력 2014-03-14 00:00
수정 2014-03-14 01: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고위 일부 반대에 여성 우선공천 유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 우선 공천’이 새누리당의 또 다른 고민거리로 부상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밤부터 13일 새벽까지 이어진 회의에서 서울 강남구 등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지역 9곳에서 여성 우선 공천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부 최고위원이 문제를 제기하자 이날 밤늦게 다시 회의를 열어 재논의했다.

새누리당 당헌당규는 여성·장애인 등 정치적 소수자의 추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우선 공천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공천관리위는 1차로 여성 우선 공천 지역을 선정해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했으나 전체 의결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 최고위원회의에서는 1차 대상 지역 9곳 중 5곳 정도만 의결하고 서울 광진구, 금천구 등에 대해서는 재논의하라고 공천위로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성태 의원과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인 김종훈(강남을) 의원도 황우여 대표 등 지도부를 항의 방문했다. 김성태 의원은 “여성 우선 공천 지역도 상향식 공천 정신을 반영해 경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지역구가 여성 우선 공천 지역으로 정해진 남성 후보들은 허탈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 후보자 측은 “4년 동안 땀을 흘렸는데 갑자기 갈 곳이 없어졌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반면 새누리당 여성 출마자들은 이날 여성 우선 공천 지역 의결이 보류되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공천 30%’ 실천을 촉구했다.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방배카페골목 방문… “골목상권, 지속 가능한 브랜드화 필요”

이숙자 운영위원장(대한민국 운영위원장협의회장, 국민의힘 서초2)은 지난 15일 방배카페골목에서 진행된 상권 활성화 축제 ‘방가방카’에 참석해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현장 소통 활동을 진행했다. 방배카페골목은 이동과 휴식, 만남 등이 이뤄지는 생활권 골목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지역 상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공간이다. 상인들과 주민들은 골목을 이용하며 느낀 점과 상권이 지역사회에서 수행하는 역할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이와 함께 상권 환경 개선과 이용 편의성에 관한 의견도 이어지며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방가방카’ 축제가 열린 방배카페골목은 1970~80년대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졌던 장소로, 현재도 축제·문화행사·일상 방문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람들이 찾는 생활권 골목으로 활용되고 있다. 세대별로 공간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지만 꾸준한 이용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내 상권으로서의 역할이 확인된다. 이 위원장은 “방배카페골목은 70~80년대 많은 시민이 찾던 공간이었으며, 서울시 상권분석에서도 인사동·성수동과 함께 방문이 많은 지역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서울시와 서초구의 협력이 중요
thumbnail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방배카페골목 방문… “골목상권, 지속 가능한 브랜드화 필요”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4-03-14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