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귀국…정몽준과 ‘공천 빅매치’ 스타트

김황식 귀국…정몽준과 ‘공천 빅매치’ 스타트

입력 2014-03-14 00:00
수정 2014-03-14 16: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鄭 “서울시 개혁”·金 “차별화된 행정력”…이혜훈 ‘市혁명’으로 추격

새누리당의 6·4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3인방’의 한명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14일 귀국하면서 공천 레이스가 점화됐다.

7선의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에 이어 김 전 총리가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공천받기 위한 불을 뿜는 3파전이 펼쳐지게 됐다.

서울시장 경선이 치러지는 다음 달 25일까지 6주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일단 지지율에서 앞서는 정 의원과 김 전 총리가 경선전을 주도하고, 이 최고위원이 추격하는 구도다.

지난 한 달간 미국 버클리대에 머물렀던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15일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공천신청서류를 접수하는 동시에 입당 절차를 밟고, 16일에는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김 전 총리는 경쟁 후보들보다 최소 2주에서 한 달 정도 ‘지각 출발’하는 상황이어서 자신의 강점을 알리는데 초반 에너지를 쏟을 것으로 보인다.

’김황식 경선캠프’를 총괄하는 이성헌 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40년간 행정가로서 지내면서 다른 후보들과는 차별되는 탄탄한 행정력을 쌓아왔다는 게 최대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박원순 현 서울시장의 시정(市政)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일찌감치 ‘정몽준-박원순 맞대결 구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노들섬, 경전철, 아라뱃길 등은 개발 현안의 문제점을 연일 파고들고 있다.

정 의원이 이날 오전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아라뱃길 현황을 청취한 것도 이러한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정 의원은 “여의도에서 중국 칭다오까지 간다면 서울도 항구도시가 되면서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게 될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에서 큰 투자를 했는데 지금의 물동량은 예상치의 8%밖에 안 된다”며 박 시장을 에둘러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정치권에서는 드문 여성 경제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운다.

금융·관광·의료 등 소프트웨어에 초점을 맞춘 ‘경제혁명 전략’을 중심으로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파이낸스포럼 초청 강연에서 “위안화 결제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대내외적인 변화를 활용해 서울을 ‘아시아의 런던’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방배카페골목 방문… “골목상권, 지속 가능한 브랜드화 필요”

이숙자 운영위원장(대한민국 운영위원장협의회장, 국민의힘 서초2)은 지난 15일 방배카페골목에서 진행된 상권 활성화 축제 ‘방가방카’에 참석해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현장 소통 활동을 진행했다. 방배카페골목은 이동과 휴식, 만남 등이 이뤄지는 생활권 골목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지역 상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공간이다. 상인들과 주민들은 골목을 이용하며 느낀 점과 상권이 지역사회에서 수행하는 역할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이와 함께 상권 환경 개선과 이용 편의성에 관한 의견도 이어지며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방가방카’ 축제가 열린 방배카페골목은 1970~80년대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졌던 장소로, 현재도 축제·문화행사·일상 방문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람들이 찾는 생활권 골목으로 활용되고 있다. 세대별로 공간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지만 꾸준한 이용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내 상권으로서의 역할이 확인된다. 이 위원장은 “방배카페골목은 70~80년대 많은 시민이 찾던 공간이었으며, 서울시 상권분석에서도 인사동·성수동과 함께 방문이 많은 지역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서울시와 서초구의 협력이 중요
thumbnail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방배카페골목 방문… “골목상권, 지속 가능한 브랜드화 필요”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도 이날 중앙당에 공천 신청을 한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장 후보 경선 참여를 선언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