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미일 정상회담 앞두고 나온 日망언에 발끈

정부, 한미일 정상회담 앞두고 나온 日망언에 발끈

입력 2014-03-24 00:00
수정 2014-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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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측근 고노담화 발언 매우 부적절…日, 입장표명 하라”

정부는 23일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나온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측근의 ‘고노(河野)담화’ 관련 발언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일본 정부에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외교부는 이날 일본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인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중의원 의원이 고노담화를 대체할 새 담화 발표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우리 정부 입장 자료를 배포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지난 14일 아베 총리가 국회에서 ‘아베 내각에서 고노담화를 수정할 생각은 없다’고 밝힌 점을 주목한다”면서 “집권당인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로 있는 인사가 이를 부정하는 견해를 표명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난했다.

외교부는 “우리는 이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용인할 수 없다”며 “이러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기우다 의원은 이날 고노담화 검증 작업과 관련, “새로운 사실이 나오면 새로운 담화를 발표하면 된다. (아베 총리도 새 댐화에 대해) 어디서도 부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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