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세월호 무능 대처로 폭락…새누리당도 동반 하락

박근혜 지지율 세월호 무능 대처로 폭락…새누리당도 동반 하락

입력 2014-04-28 00:00
수정 2014-04-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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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공식 환영식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환영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공식 환영식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환영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이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급락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28일 지난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7.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국정지지율 65.7%에 비해 6.8%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이러한 하락세는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악화된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별로 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67.0%(21일)→61.1%(22일)→56.5%(23일→54.0%(24일)까지 급락세를 보이다 25일 56.6%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일주일 사이에 6.6%포인트 올라 33.8%를 나타냈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1주일 전보다 4.7%포인트 하락해 48.7%를 기록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1.2%포인트 오른 28.1%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옛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의 합당 선언 이후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6주 연속 하락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통합진보당은 1.9%, 정의당은 1.5%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지 정당이 없음’은 18.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5일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들을 상대로 휴대(30%)·유선전화(70%)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자는 2520명(총 통화시도 4만 3795명, 응답률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통계 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통계보정 이전 응답자 인구 구성비는 ‘남성 57.8%-여성 42.2%’, ‘20대(19세 포함) 7.1%-30대 8.5%-40대 16.0%-50대 29.0%-60대 이상 39.4%’였고, 보정 이후 구성비는 ‘남성 49.6%-여성 50.4%’, ‘20대(19세 포함) 17.8%-30대 19.5%-40대 21.7%-50대 19.6%-60대 이상 21.4%’다.

한편 매주 금요일마다 대통령 국정지지율을 발표했던 갤럽은 지난주 세월호 침몰사고 등의 영향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율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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