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후보 6명 중 1명꼴 군대 안가>

<기초단체장 후보 6명 중 1명꼴 군대 안가>

입력 2014-05-17 00:00
수정 2014-05-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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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기초단체장 후보 6명 중 1명꼴로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시·도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한 기초단체장 후보 695명의 병역 현황에 따르면 여성 후보 34명을 제외한 661명 가운데 군 복무를 하지 않은 사람은 101명으로 전체의 15.3%를 차지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20명, 새정치민주연합 29명, 통합진보당 2명, 정의당 1명, 기타 정당 2명, 무소속 47명 등이다.

병역 면제 사유는 질병과 장애, 외아들, 학력미달, 수형 등 다양했다.

새누리당 김대수 강원 삼척시장 후보는 대학 재학 중 입영을 연기했다가 나중에 보충역 판정을 받았으며 고령으로 소집면제됐다. 무소속 강성호 대구 서구청장 후보는 수핵탈출증(디스크)으로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았다.

새정치민주연합 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 후보는 대학 재학 중 결핵으로 보충역 판정을 받았으며 요양 과정에서 고령으로 소집면제됐다.

통합진보당 이봉관 경기 구리시장 후보는 현역병 입영 대상이었으나 생계곤란으로 제2국민역 판정을 받기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후보는 1987년 전남대 반외세·반독재 민주화투쟁위원장으로 학생운동을 하다가 구속·수감되면서 소집면제됐다.

새누리당 박극제 부산 서구청장 후보는 학력미달로 보충역 판정을 받은 뒤 소집면제됐다. 박 후보는 당시 초등학교 졸업의 학력을 갖고 있었으며 이후 검정고시로 대학에 진학했다.

무소속 심민 전북 임실군수 후보는 외아들이어서 보충역 및 소집면제 판정을 받았고 무소속 정현태 남해군수 후보는 ‘외아들’이어서 보충역 판정을 받은 뒤 1985년 학생 운동을 하다가 집시법 위반으로 구속되면서 소집면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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