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농약급식 은폐·거짓말”… 朴 “사과할 일 안 해”

鄭 “농약급식 은폐·거짓말”… 朴 “사과할 일 안 해”

입력 2014-05-30 00:00
수정 2014-05-30 03: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몽준 서울시 내부 문건 공개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가 ‘농약급식’ 논란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농약급식 논란으로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강력한 ‘방어망’을 치고 있다.

29일 ‘농약급식’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도시락 플래시몹 ‘원순씨 밥 묵자!’ 행사에 참석한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29일 ‘농약급식’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도시락 플래시몹 ‘원순씨 밥 묵자!’ 행사에 참석한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이미지 확대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시청 앞에서 25개 새누리당 구청장 후보들과 함께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농약급식’ 관련 합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시청 앞에서 25개 새누리당 구청장 후보들과 함께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농약급식’ 관련 합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이미지 확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 용산 가족공원에서 열린 도시락 플래시몹 ‘원순씨 밥 묵자!’ 행사에서 한 어린이를 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 용산 가족공원에서 열린 도시락 플래시몹 ‘원순씨 밥 묵자!’ 행사에서 한 어린이를 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정 후보는 29일 서울시청 앞에서 새누리당 구청장 후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는 농약급식 사실을 은폐하려고 파렴치한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박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박 후보가 전날 TV 토론회에서 “농약이 남아 있는 식자재를 학교에 공급한 적이 전혀 없다”고 했다가 토론회가 끝난 뒤 진성준 대변인을 통해 “감사원 감사 보고서 각주에 일부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고 실렸다”고 말을 바꾼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정 후보는 “농약급식이 서울시 학교에서 이뤄졌다는 내용의 감사원 감사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는 박 후보의 주장은 궤변이자 거짓말”이라면서 지난해 12월 서울시가 작성한 ‘친환경 무상급식 분야 숙의계획’이라는 제목의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박 후보가 당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사실이 있기 때문에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몰랐다”는 박 후보의 주장은 허위라는 게 정 후보의 주장이다.

박 후보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 “농약 잔류량 초과 2건이 중요하고 개선해야 되는 것이라면 감사원의 통보서에 그런 내용이 있어야 했을 텐데 전혀 없었다”며 “감사원에서 조사해 우리에게 통보한 게 중요한데, 그런 사실이 일절 없는데 뭘 어떻게 사과하라는 것이냐”고 일축했다. 그러자 박대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런 박 후보의 해명도 거짓말”이라며 재차 공격을 가했다. 민현주·함진규 대변인도 나서 “지난 1월 서울시 정보소통광장에 감사원 감사 지적 사항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 운영계획안을 만든 사실이 공개돼 있다”며 박 후보를 향해 총공세를 펼쳤다.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착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송파3, 국민의힘)은 13일 송파구 숯내공원에서 개최된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1구간)’ 착공식에 참석했다.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은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잠실동 삼성교까지 총 4.9km 구간의 탄천 제방도로와 하단도로의 통합 정비 및 구조개선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동남권 일대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한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동부간선 우회도로 기능 확보를 통한 지역 간 이동성과 접근성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은 총 2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으며, 1구간은 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광평교사거리까지 0.6km(왕복 6차로), 2구간은 광평교사거리에서 삼성교 북단까지 4.3km(왕복 4~6차로)다. 이번 착공식은 1구간 공사에 대한 것으로 2005년 사업계획이 수립된 이후 20년 만에 실시된 것이다. 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수많은 행정절차와 난관을 넘어 계획된지 무려 20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되어 감회가 크다”라며 “단순한 도로 정비가 아니라 서울 동남권 교통체계를 새롭게 설계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개선을 통해 동남권 교통
thumbnail -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착공식 참석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4-05-30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